놀라웠던 여주 맛집
울집식구들 천성이 부지런떠는
스타일이 아니라
끽해봐야 맛있는거 먹으러가도
동네에서 30분 떨어진 곳?
멀리 나가는걸 극도로 귀찮아 하거든요.
근데 이날은 무슨일인지
아빠가 먼저 나서서
바람죔 쐴겸 외각으로 나가서
먹어보자고 하시길래
지난번 엄마가 계모임으로 다녀온
게장집이 생각나서
다같이 여주로 슝~~!
엄마가 계모임 한번 다녀오신 이후로
다른곳에서는 게장
입도 못대겠다며
앞으로 꽃게는 무조건
여주맛집 꽃게마을에서 먹자고
신신당부를 하시더라구요.
드디어 이날 온 가족 모두가
여길 오게 됐네요!
사람도 넷이라 꽤 치열한
음식쟁탈전이 되겠군요
보시다시피 간장 양념게장이랑 매운탕
거기다 간장새우랑 계란밥까지
알차게 시켰어요!
딱 이 조합으로 먹어줘야 된다며
알아서 척척 시켜주시더라구요.
참고로 이곳은 언론에도 소개될정도로
산지직송된 싱싱한 해산물만
사용하신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맛도 더 좋고~
뭔가 프레쉬한 느낌과 만족도는 더 업업
간장게장 진짜 맛있어 보이죠..
근데 실제로도 정말 맛있어요
보통 다른곳에서 게장먹으면 비리거나
비리지 않으면 맛이 너무짜서
밥만 계속 먹게되거나
둘중 하나잖아요
근데 여긴 비리지도 않고
너무 짜지도 않아서
저절로 손이가는 맛이랄까요?
거기다 이렇게 살이 통통하게
올라와있다는거!
그닥 힘줘서 누르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살이 쭉 나오더라구요
간장만 맛있다면 여주맛집 이라고 말도 안했겠죠
여긴 양념게장두 어쩜 그렇게
간이 딱 잘배여있던지..
원래 간장만 먹고 양념은
사이드 개념이라 잘안먹거든요
근데 여기선 양념에 밥도 비벼먹고
처음으로 양념게장
싹 다 클리어 했다는거 아닙니까?
매콤한 간이 적절히 잘 배여 있어서
이렇게 밥이랑 같이 한 숟가락 먹으면
언제 목구멍에 꿀꺽 넘어갔는지도 모를만큼
순식간에 없어져요
간장새우도 빼놓을 수 없죠!
고급 일식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인데요
이날 밥공기만 몇공기
추가했는지 모르겠어요
여주까지 온 보람이 있었음!
팔 걷어붙이며 먹게되는 마성의 간장새우!
저도 이거 진짜 많이 먹었어요
온가족 모두 게장 한입먹고
새우한개먹고~
그래서 결국 또 추가로 시키고
게장사진은 언제봐도 참 먹음직..
여주맛집 게장은 이렇게 보시다시피
장도 꽉차있고
살도 꽉차있고 싱싱해서
때깔도 고와요!
여기 한번 다녀오고나서
엄마가 왜 이렇게
집에서두 꽃게~ 노래를 불렀는지
이해가 됩니다
엄마가 야무지게 먹는법 알려주셨어요.
자고로 여기에선 이렇게
김에다 싸먹어야 제맛이라며
고추하나 올리고 게장이랑 양념에
비빈 밥 올려서
김이랑 같이 싸먹어봤는데
와 진짜 입안에서 녹드만요.
따로 뭐 추가할것도 필요한것도 없어요
딱 이것만으로도 충분함!
그리고 매운탕까지 합세하면 게임 End
보글보글 끓고나면 국물맛이 더 깊어져서
국물만 대충 숟가락으로 한입 떠 먹어도
저절로 캬~ 소리 나와요.
게다가 탕 안에 들어있는 게들도
어찌나 속이 알찬지
여주맛집 알차네요 정말!
식성이 다들 좋아서 라면사리 추가에
계란밥도 따로 추가 주문해서 싹쓸이!
아빠도 장거리 운전하느라고
피곤하셨을텐데
여기까지 잘온 것 같다며
조만간 또 오자구 하시더라구요.
꽃게마을
전화번호 : 031-884-3336
주소 : 경기 여주시 소양로 121
영업시간 : 11:00 - 22:00 연중무휴 365일 영업
메뉴가격 : 대표세트메뉴(간장+양념+간장새우+꽃게탕) 19,000원
간장게장포장(4마리) 30,000원
양념게장포장(4마리) 30,000원
새우장포장(20마리) 30,000원
꽃게탕포장(2인분) 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