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자전거를 타고 지나다니던 도림천을 걸어보니
자전거 탈 때와는 다르게 주변 풍경이 보이더군요
데이트 하는 것도 아니고 볼 거 다 봤다 밥먹으러가자
지방질이 땡긴다 고기집가자고 신도림역 지나
도림천에서 올라와서 그냥 고기집 찾아 걸었죠
정육식당이라고 보이는데 외관이 정육식당이 아니네요
근데 고기가 너무 싼거에요.
고기뷔페 가는 것보다 여기가 훨씬 낫다면서
숨은 신도림맛집 인가?하고 소란스럽게 들어갔죠
소주 천원모르고 들어갔는데 이건 뭐 대박!
아니 고기도 싸게 파는데 소주는 또 왜 싸게 판데요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테이블이 여러개 있고
그렇게 좁지는 않습니다
아니 이 식당 왜 싼걸까
음식을 정갈하게 내주시는데
마늘 상태도 좋고 신선함이 느껴져요
김치는 담근건지 어쩐건지 제가 구분 못함 맛있던데~
샐러드는 고기집 샐러드 수준이 아니던데요
한정식 샐러드 같다고 하면 오바일지 모르나, 신선해요
미리 만들어 놓은 고기집 샐러드가 아니더군요
사장님의 음식 믿어도 되겠다 생각이 들 만큼
신도림역맛집을 찾은 것 같은 스멜~
소한마리 1kg 진짜 많네요
우삼겹, 부채살, 살치살,
갈비살, 등심이라더군요
오래 익히면 맛없다며 올리고 뒤집고 바로
집어먹은 우삼겹 ㅋㅋ
잠깐 폰 보고 젓가락 집으면 고기 없음요
남들 다 하는 거 우리도 한 번 해보고
쌈 싼 거 찍은 것 중에 베스트샷이요
이게 부채살인가?
코스트코에서 스테이크용으로 사는 앞다리살 부채살 부위랑
비슷한 모양을 가졌네요 오홍~ 맛있겠네요
잘~ 구웠다
벌써 군침이 사르르 돕니다
이때까지는 사진 찍는 거에 그나마 신경을 좀 썼으나
이 이후부터는 사진이 별로 없어요
이건 아무래도 갈비살 굽고 찍은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상추쌈은 갈비살이 제일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요것이 살치살인가요?
저 얇은 녀석도 육즙이 올라오는군요
진짜 맛있어보인다면서 순간포착
슬슬 배불러오는데 메인 등심을 철푸덕
과감하게 두 개 다 올려버렸죠
등심은 굽는데 오래걸린다고
등심 두 덩어리 자르니까 한 판이 꽉 차고 모라르더군요
마지막까지 많이 익히면 맛없다고 무한반복 하면서
계속 집어 먹어요
이놈들 진짜 웃겼네 무슨 소고기 못먹고
죽은 귀신이 붙었나
등심을 다 먹어 갈 때쯤
우리는 이놈에게 먹힌 상태였던 거 같아요
정신없이 먹고 마시고 하다보니
누가 계산했는지 계산한 놈도 얻어먹은 놈도 기억을 못함
천원짜리 소주라고 우습게 보고 막 마셔서 만든 참사
고기며 밑반찬이며 냉면이며 된장찌개며
싹~~~~다 긁어먹은 우리 테이블이요
이게 진정 맛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
진짜 제대로 신도림맛집 찾았어요
먹기 전에 찍어 놓은 사진인데
단체석 방도 있었어요
회식할 때 정말 좋겠는데요....
고기집 회식하면 1인당 4만원 이상 깨진다고 하던데
여기는 소고기를 먹어도 1인당 2만원을
안넘을 것 같네요
소주가 천원이잖아요
신도림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서 영등포역
방향으로 도림천 다리를 건너면 신도림맛집
오감만족이 딱~ 바로 나와요~
오감만족
전화 : 02-2632-6692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706 한양빌딩지번문래동1가 96-4
영업시간 : 매일 14:00~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