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비용 부담 문제로 파혼에 이르는 커플이 간혹 눈에 띄고는 합니다. 파혼까지는 아니더라도 결혼비용  부담 문제로 다투는 커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한편 2011년 옥션에서 '고물가속 혼수 준비'를 주제로 진행 된 설문조사 결과, 결혼 및 혼수 비용 부담에 대해 '성별 상관없이 더 경제력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한 상태입니다.

 

이런 결과는 남자 쪽에서 더 많이 결혼 비용을 부담해 왔던 기성 세대와는 달리, 맞벌이 및 연상연하 커플이 많아진 요즘 세대에는 좀 더 경제력 있는 배우자가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할 수 있다는 합리적인 사고 방식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답변은 특히 20~30대에서 가장 많이 나왔으며 '절반씩 부담한다'는 답변은 근소한 차이로 전체 2위에 머물렀고, '예비신랑이 더 부담한다'는 의견은 3위입니다.

 

특히 최근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해 지고 사회에서도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해 주고 있는 추세라 예전에 비해 예비 신랑의 부담이 줄어든 상황으로 보입니다.

 

40대 이상의 기성세대에서도 '절반씩 부담한다'는 답변이 20~30대의 답변보다  높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결과로 예비 신랑이 결혼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이 깨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들어 고물가와 경제난을 비롯하여 맞벌이, 연상연하 커플 등 급변하고 있는 사회 경제 현상이 나타나며 결혼 준비에 있어 신 풍속도를 낳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합리적인 혼수 비용으로는 남녀 모두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30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자수는 실제 혼수를 준비하는 20~30대보다 부모 세대인 40~60대가 더 높게 나타난 모습입니다.

 

요즘 예비 부부들의 경우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기 보다는 자신들의 경제 수준에 맞추어 결혼준비를 합니다. 또, 불필요한 혼수 비용을 줄이고 대부분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돈을 아끼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