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계절에도 그렇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과일을 보관할 때 특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겨울철 과일 보관법을 활용하면 과일을 좀 더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귤을 냉장보관 하면 당도가 떨어지고 산도가 올라가 신맛이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귤의 단맛을 느끼고 싶다면 냉장고에 보관하는 방법보다는 바람이 잘 통하는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겨울철에 너무 지나치게 추운 공간에 보관하면 귤이 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찬바람이 직접 닿는 베란다에 두는 것은 가급적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귤을 층층이 쌓아놓고 보관하면 귤이 맞닿는 부분에 수분이 생겨 빠르게 상합니다. 귤을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려면 신문지나 종이를 이용해 하나씩 포장한 뒤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귤을 신문지나 종이 등으로 포장하기 전에 소금물에 귤을 1~2분간 헹구면 껍질에 있는 농약이 제거되고 귤이 빨리 상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의 탄탄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면 물에 헹구거나 닦지 않고 보관합니다. 또, 단감의 경우 온도가 상승할수록 무를 확률이 높아지므로 0도 정도의 저온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겨울철에 감을 보관할 때 신문지로 덮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신문지가 습기를 흡수해 감이 무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감으로 홍시를 만들고 싶다면 떫은 대봉감을 숙성시키면 됩니다. 대봉감의 꼭지를 아래로 향하게 한 뒤 20일 정도 보관하면 자연 홍시가 됩니다. 이때,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 감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다른 과일 및 채소를 숙성시켜 변질을 유도하므로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두지 말아야합니다. 사과가 다른 과일에 닿지 않도록 랩이나 지퍼백을 사용해 낱개로 포장하면 좋습니다.

 

또, 사과의 당도와 수분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실온보다는 냉장보관이 좋습니다. 사과를 보관할 때 온도는 1도에서 0도 사이가 적당하며 그 이하의 온도는 사과를 얼게 하므로 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