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며 추운 날씨와 눈길에 대비한 차량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겨울철 차량관리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게 좋을까요?

 

겨울철에는 미끄러짐 방지를 위한 타이어 관리, 시야 확보를 위한 앞유리 관리, 방전으로 인한 낭패를 막기 위한 배터리 관리, 염화칼슘으로 인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외장관리 등이 특히 중요합니다.

 

 

추운 겨울 운전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빙판이 돼버린 미끄러운 노면입니다. 따라서 겨울철에 눈이 내리기 전에 미리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해 장착하는 게 좋습니다.

 

스노우 타이어는 추운 날씨에도 경화가 일어나지 않고 접지면 수막현상도 적어 제동력이 일반 타이어보다 20％ 이상 높습니다. 주행 중 스노우 타이어의 홈이 50% 이상 마모되었을 때는 스노우 체인을 장착할 수 있도록 상시 차량에 보관해야 합니다.

 

스노우 체인은 전륜구동은 앞바퀴에 후륜구동은 뒷바퀴에 장착해야 하며 눈이 없는 일반 도로에서는 도로 파손의 원인이 되므로 눈이 내리거나 노면이 언 곳에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눈이 예보된 상황에서는 와이퍼를 세워 두면 와이퍼가 얼어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폭설과 한파에도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와이퍼 마모 상태도 미리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겨울철에 눈이 녹으면서 질퍽해진 도로를 주행하는 경우 워셔액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따라서 겨울철한파가 와도 얼지 않을 워셔액으로 채우고,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추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또, 밤새 쌓인 눈이나 성에를 제거할 수 있는 자동차 관리 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는 간편하게 뿌리기만 하면 되는 제품들도 나와 있어 바쁜 아침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폭설에 갇혀 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배터리까지 방전된다면 속수무책입니다. 따라서 폭설을 대비한 자동차 관리 중 잊지 말아야 하는 게 바로 배터리 점검입니다.

 

추운 겨울 기온이 내려가면 화학적으로 배터리가 방전되기 십상입니다. 또, 히터나 열선시트, 등화장치 등 차량 내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배터리에 걸리는 부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방전의 원인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해야 합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한번 방전 되면 원래의 성능을 되찾기 힘들기 때문에 즉시 교체 하는 게 좋습니다. 배터리 이상 유무는 배터리의 가장 윗부분 단자 부근에 있는 배터리 인디케이터의 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설작업에 염화칼슘이 많이 사용되면서 차량 바닥이 부식되는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염화칼슘은 4~5배 정도 부식의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제대로 닦지 않으면 차량의 내구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눈길 주행 후 세차 시 하부 세차를 꼼꼼히 해야 합니다. 차체 표면의 부식 방지에 좋은 특수 첨가제가 들어간 카 샴푸를 이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 타이어 사이사이에 낀 잔존물은 휠세정제나 타이어세정광택제 같은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겨울철 폭설은 겨울철 자동차 사고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많은 운전자들이 폭설 시 운전요령에 대해서는 관심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폭설을 대비한 차량 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있는데, 겨울철에는 폭설 시 안전운전을 위한 자동차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