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쓰는법 아버지 어머니 부모 조부모 지방쓰기

by 으니 posted Feb 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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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쓰는법 아버지 어머니 부모 조부모 지방쓰기

 

추석, 설 명절 때 지방 쓰는법을 몰라

당황해 하는 분들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지방을 쓰게 되면

헷갈리게 되어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지방이 뭔지 모르는 세대도 있는데요

지방이 뭐를 말하며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아보죠

 

지방은 고인의 이름과 사망날짜 등이 적힌 위패인

'신주'가 없는 집안에서 차례로 조상을 모시기 위해

임시로 이를 종이에 기록한 위패를 의미합니다.

 

차례상에 올리는 지방은 폭 6㎝, 길이 22㎝의

깨끗한 한지(백지나 창호지)에 붓을 이용해 작성합니다.

한자로 쓰는 것이 일반적지만 요즘은 한글로도 씁니다.

 

글씨는 세로로 작성하는 걸 원칙으로합니다.

이 때 지방의 상단 모서리가

접히거나 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지방에는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자를 쓰고

고인과 차례를 모시는 사람과의 관계, 고인의 직위,

고인의 이름, 신위순으로 씁니다.

 

부모님 차례는 두 분이 모두 돌아가셨을 때는

하나의 지방에 부모를 같이 쓰고

아버지는 왼쪽, 어머니는 오른쪽에 적습니다.

 

부모님이 아닌 조상의 경우 지방에 쓸 조상이 두 분 이상이면

남자 조상을 왼쪽에 쓰고 여자 조상을 오른쪽에 적습니다.

 

차례를 모시는 사람과의 관계에 따라

아버지는 상고할 고(考), 어머니는 죽은 어미 비(妣),

할아버지는 조고(祖考), 할머니는 조비(祖妣), 증조 이상에는

증(曾)자와 고(高)자를 앞에 붙입니다.

관계 뒤에는 직위를 적습니다.

 

만약 조상이 벼슬을 했다면 관계 뒤에 벼슬 이름을 쓰면 된다.

벼슬을 지내지 않았다면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유인(孺人)이라 적습니다.

 

이어 벼슬 뒤에 이름을 적고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이라 쓰고

여자 조상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적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신위(神位)를 붙이면 됩니다.

아버지를 기리는 제사나 차례를 지낼 때는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라고 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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