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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17:56

특별했던 군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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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즐거운 여름 휴가를를 다녀왔다는 사실

이번 여행 목적지는 바로 군산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어디로 갈까 잘 이야기 나눈 뒤 결정했는데

여러 여행지를 두고 갈등을 많이 했었죠.

 

개인적으로는 전주도 가고 싶었던 베스트 여행지였고,

광주도 안 가봐서 한번 가볼까 싶었답니다.

 

물론 군산도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었죠.

갈등의 갈등을 하다가 검색해본 군산 맛집 해물포차에

이끌려서 결국 최종 목적지를 군산으로 정하게 되었네요.

 

보고 느끼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역시 식도락 여행만큼 즐거운 것도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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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늦게 자서 차를 타자마자 잠들어버렸어요.

꿀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군산에 도착

그래도 잘 자서 그런지 기운은 쌩쌩했답니다.

 

너무 바빠서 간신히 잡은 1박 2일 코스라

속성으로 빠르게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와야했어요.

그래서 여행 계획 담당이었던 제 어깨가 아주 무거웠죠.

 

여기에 가고 여기에서 뭘 먹고 그 다음에는 어디로 이동하고

아주 꼼꼼하게 동선을 짰답니다.

 

동선을 넉넉하게 짜서 무리 없이 일정도 다 소화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굉장히 뜻깊고 알찬 여행이었죠.

 

예전에 한번 계획 없이 떠났다가 큰코다친 이후로는

철저하게 계획 짜서 떠나는게 습관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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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적지는 경암동 철길마을이었어요.

판잣집들 사이로 철길이 지나는 풍경이 이색적인 곳이랍니다.

 

영화 세트장같은 느낌도 들고 옛날 마을에 온 기분도 들어요.

철길 사이사이 벽에는 벽화들도 가득해서

데이트 명소 뿐 아니라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꼽힌답니다.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눈길을 끄는데,

의상을 대여해주는 곳에서 한복이나 교련복 등을 빌려 입을 수 있어

친구들과의 추억을 남기기에도 딱 좋은 곳이더군요.

 

저는 이 곳에서 추억의 불량식품 몇가지를 샀다는 것!

이색적인 군산 맛집 뿐 아니라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아주 즐거웠네요.

 

현재는 기차 운행이 중단되었지만 불과 2008년까지는

하루에 두 번 기차가 운행되었다고 하네요.

 

이 광경을 보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추억 한 페이지 장식했답니다!

 

날씨까지 화창하니 모든게 딱 들어맞아서

사진도 대충 찍어도 예쁘게 나오고 운이 좋았네요.

 

솔직히 조금 덥기는 했지만 그 이상으로 의미있는 여행이었답니다.

당장이라도 또 달려가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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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하루를 묵었던 장소는 독특한 분위기의 고우당입니다.

일본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인데

이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빨리 예약을 했더랬죠.

 

일본식 가옥을 복원하여 시대의 아픔을 되새길 목적으로

건립된 의미있는 장소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죠.

 

가옥도 굉장히 예쁘지만 주변 정원도 아주 아름답습니다.

가격이 비싼 것도 아니니까 여행하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색다른 분위기 즐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시설도 생각 이상으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신나서 사진도 굉장히 많이 찍었지요.

그리고 사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군산의 유명한 이성당도 다녀왔답니다.

 

와...! 정말이지 줄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다들 단팥빵을 하나씩 사길래 저도 빵을 잔뜩 샀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주고 싶어서 선물용으로 몇개 구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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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뭐든 배가 불러야 더 즐거운 법 아니겠어요?

적당히 구경을 하고 짐을 둔 뒤에 바로 군산 맛집 해물포차로 출발!

 

아무리 생각해도 저 계획 너무 잘 짠 것 같지 않나요?

동선을 찌면서 어디에서 밥을 먹으면 좋을까 찾아보았는데,

해물포차 해산물이 싱싱하면서도 푸짐해서 딱이겠다 싶었답니다.

 

군산까지 왔는데 해산물 안 먹고 가면 손해잖아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평도 너무 좋아서 더 기대되었네요.

 

외관은 진짜 말 그대로 포차처럼 해놓아서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곳에서 식사한 느낌이랄까요?

이런 느낌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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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요리도 물론 맛있었지만 기본 찬들도 맛있었어요.

기본 반찬이 맛있는 곳이 진짜 맛있는 곳이라는 것 아시나요?

 

개인적으로 화려한 음식보다는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진짜 마음에 들었던 곳이랍니다.

 

게다가 사장님도 너무나 친절하셨어요.

인터넷 찾아보고 멀리서 왔다고 하니 반갑게 맞아주시더라구요.

 

혹시라도 맛있는 메뉴 있을까 하고 여쭤보았는데

친절하게 메뉴 설명도 해주시고 감동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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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싱싱한 활어회를 맛보았습니다.

가장 싱싱한 상태로 바로 먹을 수 있는 활어회의 쫄깃한 식감은

그 어떤 음식에도 비교할 수 없는 맛이 있죠.

 

얇게 썰지 않고 두툼하게 썰어서 그 식감은 배가 된답니다.

싱싱하다는게 사진으로도 충분히 느껴지지 않나요?

 

워낙 회를 좋아하는지라 동네에서도 종종 사먹곤 하는데

집 근처에서는 이런 맛 찾아보기가 정말 힘들거든요.

 

하지만 군산 맛집 활어회로 그간 설움을 싹 풀 수 있었답니다.

맘같아서는 집에 가기 전에 포장까지 하고 싶었을 정도?

제가 회를 좋아하긴 진짜 좋아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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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쫄깃한 식감과 결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최고급!

욕심 많은 저는 한점이 아니라 두점씩 큼직하게 집어서 먹었답니다.

 

뭔가 흐물흐물하거나 오래된 맛이 나지 않고,

아주 담백하고 깔끔하면서도 쫄깃했습니다.

 

회를 잘 알고 먹는 것은 아니지만 모르고 먹어도

이건 진짜 제대로 된 싱싱한 회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어쩐지 사장님께서도 맛있을거라며 자부심이 굉장하더라구요.

그 자부심 바로 이 맛에서 나오는거구나 알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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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회를 즐기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쌈을 싸먹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싱싱한 상추 위에 회를 듬뿍 올리고 초장 약간과 알싸한 마늘 한조각!

취향에 따라 쌈장을 넣거나 각종 채소를 올린 뒤 푸짐하게 싸먹으면

회의 기분 좋은 식감과 혀 끝을 찌르는 마늘의 알싸한 맛이 최고에요.

 

저는 이 조합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 쌈을 싸먹었답니다.

포인트는 알싸한 마늘 한조각이니 꼭 생마늘과 함께 드시길!

마늘 외에도 생고추를 넣어도 맛있으니 꼭 드셔보세요!

 

고기를 먹을 때에는 상추보다는 깻잎을 더 좋아하는데,

회를 먹을 때에는 이상하게 상추가 더 땡기더라구요.

음식에 있어서는 확고한 취향이 돋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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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가장 먹고 싶었던 메뉴이기도 하고,

사장님이 특별하게 권유해주시기도 했던 해물찜!

비주얼이 진심 너무 놀랍지 않나요?

 

뭐가 들어가 있는지 살펴보기에도 너무 많아서 정신없는;;

메뉴가 등장하자마자 감탄을 숨길 수가 없었어요.

 

여기저기서 많은 찜을 먹어보긴 했지만

이런 비주얼은 진심으로 처음 겪어보네요;;

 

제가 좋아하는 꽃게도 들어가있고 새우와 각종 조개들!

그리고 싱싱한 산낙지도 한마리 풍덩 들어가지요.

 

사이사이에 보이는 파릇파릇한 채소들도 일품이에요.

냄비가 작은 수준이 아니라 넘칠 정도였답니다.

 

해물찜 하나면 여러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군산 맛집 푸짐함에 너무도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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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은 후에는 비주얼이 훨씬 대박이랍니다.

해산물 특유의 깊은 향도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전복까지 들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새삼 다시 한 번 놀라게 되었답니다.

 

바닥까지 재료들이 꽉 차있어서 은근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징어, 낙지 등을 좋아하는지라

낙지 한마리 거의 제가 다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채소도 듬뿍 해물도 듬뿍이라서 향긋하고 깊은 맛이 났어요.

이렇게 국물이 깊게 우러나서 국물 맛도 끝내줬답니다.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게 푸짐 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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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를 초장에 살짝 찍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어떻게 이렇게 깊은 맛이 나는지 놀랐답니다.

 

온갖 해물들이 어우러지면서 더욱 깊은 맛을 만들었나봐요.

쫄깃쫄깃 탱글탱글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새우를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새우도 맛있었어요.

 

 수다도 좀 떨면서 천천히 먹으려고 했는데

저희가 나눈 대화는 맛있다, 이것도 먹어봐라 등등...

거의 음식에 관한 이야기만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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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알이 꽉 찬 꽃게입니다.

알을 살살 발라내어 가장 먼저 맛보았는데 환상적이었어요.

 

왜 다들 알을 이렇게 좋아하는지 100% 이해가 갔습니다.

입 안에 고소한 맛이 가득 퍼져서 반하지 않을 수 없었죠.

 

등딱지에 밥을 비벼서 고소하게 먹는 것은 훨씬 맛있답니다.

아마 다들 등딱지에 밥 비빈다는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살살 고일 정도로 기대가 될거에요.

이정도면 식도락 여행 소원 성취 제대로 한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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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정도 거의 다 먹은 뒤에는

개운한 국물로 칼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온갖 해물로 깊게 우러난 국물이니 칼국수 맛이 어떨지 상상이 가시나요?

제가 먹어본 국수 중 가장 맛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면도 쫄깃해서 맛있었고 무엇보다 맛이 잘 배어들어 좋았네요.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 시원하고 개운하더라구요.

김치도 딱 먹기 좋게 알맞게 익어있었습니다.

 

국물도 너무나 개운하고 깊어서

조금도 남기지 않고 원샷했답니다.

 

인터넷 보고 군산 맛집 찾아보길 잘 했다고 생각했네요.

이런 맛있는 곳은 어떻게 알아냈냐고 할 때 뿌듯한 기분 많이 느꼈죠.

 

저 혼자 먹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이라

다음에는 친구들과 또 한번 올까 생각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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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분 좋은 날에 술이 빠지면 너무 섭섭하죠.

국물이 워낙 개운하다보니 술을 마시면서도 깨는 느낌?

 

평소에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안주로 먹는 음식이 이렇게 훌륭하면 술도 술술 넘어가지요.

 

워낙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니 잘 취하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거하게 한잔 하러오기 딱 좋은 곳이었지요.

 

덕분에 하루 벨트 풀고 과식했습니다.

집하고 가까이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단골 하고 싶은데 아쉬울 정도...

그래도 혹시 앞으로 군산에 올 일 있으면 꼭 해물포차 찾아야겠어요.

 

지금 당장이라도 친구들하고 약속 잡아야 할듯!!!

친구들에게도 여행 사진 보여주면서 자랑을 했더니

고우당부터 철길까지 그대로 다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군산 맛집도 빼놓지 않고 가고 싶어 했습니다.

아무래도 조만간 다녀오지 않을까 싶어요.

 

여름이 다 가기 전에 후다닥 출발해서 다녀올까봐요.

시간이 많지 않아서 가보고 싶었던 곳 몇군데를 가지 못했는데요

 

다음에 갈 때에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보고 올까봐요.

좀 여유롭게 일정을 짜서 놀다 와야겠네요!

   

해물포차

전북 군산시 구영5길 115

063-451-9525

영업시간 : 주말 12:00-02:00 금-일 평일 16:00 - 02:00 월-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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