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치료, 무좀없애는방법

by 헬스매니아 posted Aug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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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탓에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바로 여름철 복병 무좀 때문으로 무좀환자들의 고민은 초여름부터 나타납니다.

 

여름에는 발을 노출시켜야 할 일이 많아지는 계절로 갈라진 발가락 사이를 부지불식간에 긁거나 발바닥이나 발 옆에 발생한 소수포를 노출시키는 것은 여간 민망한 일입니다.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병 중 발에 생기는 병변입니다. 무좀은 말 그대로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전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무좀에 대해 상당수의 사람들이 발을 씻지 않아 생기는 더러운 질환이라는 오해를 가지고 있는 탓에 무좀에 대한 인식은 그리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무좀은 병의 상태와 발생부위, 원인균에 따른 치료법이 다릅니다. 족부백선(발 무좀)은 간단한 경우 바르는 약만 1~2달 사용해도 증상이 호전되며, 일주일 안에 가려움은 물론 발가락이 갈라지거나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무좀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무좀이 완치된 것은 아닙니다. 병원에서 현미경 관찰을 통해 진균의 박멸을 확인한 후 치료를 완벽하게 끝내야 합니다.

 

발에 진물이 심한 경우에는 약 도포 전 진물을 없애기 위해 약물에 발을 담그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무좀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먹는 무좀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최근 개발된 약은 간독성이나 위장장애가 많이 개선된 상황으로 무좀치료제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하에 사용하게 되면 약 80~90% 무좀을 완치할 수 있습니다.

 

무좀을 오래 방치하면 세균감염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므로 세균이 발생하면 무좀약을 발라도 별 효과가 없어 이차적인 문제를 같이 해결하면서 치료해야 합니다.

 

무좀이 쉽게 치료되지 않는 경우는 접촉피부염 등 다른 질환을 무좀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무좀은 발에 발생하는 습진과 감별이 어렵고, 농포성 건선이나 수장족저 농포증, 아토피성 수족부 습진 등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무좀 완치를 위해서는 치료를 게을리 하지 말고 꾸준히 약을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좀은 증상이 사라지고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일지라도 재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약 3~4주간 곰팡이 박멸을 위한 약을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지긋지긋한 무좀을 겪고 싶지 않다면 무좀에 걸리지 않도록 발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발을 매일 씻은 후 발가락 사이까지 완전히 말리는 게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꼭 끼는 신발을 피하고 가급적 통풍이 잘 되는 샌들을 신는 게 좋습니다. 양말은 반드시 면양말로 착용하며 하루 한 번은 갈아 신고, 집안에서는 되도록 맨발로 지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