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즐

존경하는 OO 주식 회사, 임직원 여러분,
드디어 새해, 계사년이 밝았습니다.
시간과 세월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갑니다.

그렇게도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 치던 지난 한 해였지만,
우리 회사 임직원 여러분들의 수고와 노력 덕분에
우리는 그 고난을 이겨 냈습니다.

지난 해의 어려움을 견디고 신년하례식을 거행하며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우리는, 이 모든 게 여러분들의
노력과 노고 덕분이라는 점을 인정할 것입니다.

올해는 더욱 어려울 거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 봅시다.
우리 인류 역사에 어렵지 않았던 때가 언제이며,
위기가 아닌 때가 언제였습니까?

인류 역사는 전쟁과 갈등, 재난과 재해,
질병과 폭동 등으로 얼룩지는 것입니다.

인류 문명은 그런 와중에도 쉼 없이 발전하고 발달해 왔습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찰과 기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00년 넘은 기업들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 역시, 탁월한 인재들이 모여 오랫동안
기업 경영에 헌신하고 도와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버티고
성장해 온 것입니다.

저는 인간의 욕심과 열정을 믿습니다.
특히 우리 회사 임직원들의 열정과 욕망은,
이 세계 어디에 내다 놓아도 부끄럼이 없고
부족함이 없는, 강력하다고 자부합니다.

굳이 지난 해의 사업실적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또한 올해의 어려움을 예측하지 않아도,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견디고 이겨 낼 단결력과 화합의 노력,
그리고 부단히 전진하고자 하는 열정이 강한 조직이라 믿습니다.

기업의 존재 이유와 직장인의 가치, 일의 의미 등에 대해
우리 임직원들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들이라 믿습니다.

어려울 수록 강해지고, 힘들수록 지혜로워지는
인간의 속성을 발판으로 우리 회사는 더 한 층 강한 기업,
강력한 조직력으로 시장과 고객이 끝없이 찾아 오는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며 희망합니다.

서로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국가 경제의 추줏돌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임직원 앞에서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