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철에는 신진대사가 둔화되고 땀, 피지, 피부 수분량이 감소하면서 우리 몸의 열 손실을 막기 위해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또한 대기 중의 습도가 낮아지면서 피부의 수분까지 빼앗아가 건조한 현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건조해진 피부는 당기거나 따가운 현상이 나타나며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심화되면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을 동반한 버짐 등 심한 각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건조함을 방치하면 피부가 약해지고 예민해져 가을 트러블이 생기기 쉽습니다.

 

환절기에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피부의 수분을 잡아주는 콜라겐이라는 물탱크를 가득 채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콜라겐 세포가 탱탱하게 지지해주지 못하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피부 깊은 층까지 자극해 탱탱해지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가을 피부관리 하는법으로는 하루 8잔 이상 물을 자주 마시고, 아이크림 등의 보습 제품을 충분히 발라주면 좋습니다. 보습 제품을 바를 때는 두드리지 말고 꾹꾹 눌러주듯이 발라주면 피부 모세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도와 침투가 더욱 잘 됩니다.

 

또한 가을철에는 피부의 수분막이 얇아져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너무 잦은 세안 역시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보편적으로 각질이 일어날 경우 스크럽이나 각질제거제를 흔히 사용하는데, 이 역시 너무 많이 사용하면 피부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는 충분히 보습을 해주어야 피부 스스로 면역력을 가지고 자생할 수 있습니다. 보습은 모든 피부 관리의 기초라 할 수 있으며, 잡티 없는 피부, 깨끗한 피부, 촉촉한 피부의 시작은 바로 보습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