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주성분은 폴리페놀의 일종인데 이 성분은 항산화와 노화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녹차를 이용해 스킨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는데 녹차스킨을 만들 때 약간의 글리세린을 넣어 만듭니다.

 

녹차스킨을 만들 때 글리세린을 넣는 이유는 녹차의 성분중에서 지용성을 우려 내기 위해서이며 약간 극성이 낮은 물질을 사용하는 게 여러모도 좋습니다.

 

이런 이유로 브틸렌 글리콜, 글리세린, 프로필렌 글리콜을 사용하게 됩니다. 글리세린보다 브틸렌 글리콜이 더 좋지만 글리세린을 더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글리세린을 사용합니다.

 

한편 녹차만 우려내서 피부에 뿌려주기에는 보습성분이 없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할 수 있습니다. 글리세린은 훌륭한 보습제는 아니지만 약간의 보습성이 있기 때문에 약 5%정도 넣어주면 보습감을 느낄 수 있고 피부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녹차스킨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는 녹차티백 3개, 증류수 한컵, 글리세린 1작은술입니다. 우선 증류수 한컵을 주전자에 넣고 끓입니다. 그 다음 녹차를 넣고 1~2분 정도 더 끓입니다.

 

녹차를 우리면서 식힌 후 녹차티백을 건져 내고 글리세린을 넣습니다. 그 다음 녹차스킨을 깨끗한 용기에 넣고 냉장 보관합니다. 녹차스킨은 방부제를 넣지 않은 천연 화장품이므로 1주일 정도 지나면 버립니다.

 

이렇게 녹차스킨을 사용한 뒤 오래되어 버리게 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녹차스킨을 만들 때 지나치게 많이 만들지 말고 조금씩 만들어 쓰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