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는 피부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적응되어 있는 피부를 차고 건조해지는 가을철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을철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해지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줄어 지질 분비가 적어집니다. 이 때 피부 보호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수분이 쉽게 날아가게 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나 건선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이나 관련된 질환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관리가 중요한데 너무 심하게 긁거나, 지나치게 자주 씻으면 피부가 더욱 메마르게 됩니다.

 

건강한 피부는 피부 세포가 지닌 수분의 양으로 결정되게 되는데, 세포 내에 수분이 풍부하면 피부가 맑고 투명해집니다. 물을 하루에 2L 정도 섭취하되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30분∼1시간 간격으로 조금씩 물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가을철 피부관리를 할 때 올바른 세안도 상당히 중요한데, 세안하는 동안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속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오랜 시간 세안을 하는 경우 피부에 필요한 각질까지 제거돼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기도 합니다.

 

세안시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을 쉽게 잃게 하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 세안 직후에는 피부 수분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쉽게 건조지므로 세안제는 가능한 순한 성분으로 선택합니다.

 

세안 후에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기초 아이템을 발라 수분을 공급하는 게 중요합니다. 미스트나 스타터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질 틈을 주지 않아 좋습니다.

 

미스트로 피부의 수분을 보충한 후에는 장시간 피부가 수분을 보호할 수 있는 막을 형성해야 합니다. 기초화장인 토너, 에멀젼, 크림 등을 발라 피부 밸런스를 조절합니다.

 

소량의 페이스 오일을 손바닥에 덜어 얼굴을 감싸듯 발라주면 피부 막이 형성됩니다.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 오랜 시간 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줍니다.

 

가을철 피부관리에는 적당한 운동이 필수로 운동 후에 피부가 평소보다 더 깨끗하게 보이는데 이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한편 수면 부족으로 피로가 쌓이면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또한 수면부족으로 스트레스도 증가하여 피부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합니다.